단타 경제학

주식관련 유튜브 보면, 대부분이 '단타'에 대한 것들이다.

가치투자, 중장기 투자, 회사탐방과 같은 컨텐츠는 인기가 없다.

빨리 돈벌기 싶은 탐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런데, 과연 단타매매가 합리적일까?

단타는 큰 돈으로 할 수 없다. 큰 돈을 굴릴려면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로 해야 하는데

대형주들은 등락폭이 작다. 

그래서 단타는 1억~3억 정도의 돈으로 하게 되는데 하루평균 얼마를 벌게 될까?

내 생각엔 하루평균 50만원씩 벌면 고수급이라고 본다.

일년으로 계산하면 1억 2천이다. 만약 하루 100만원씩 수익낸다면 2억 4천이다.

과연 365일 HTS 앞에서 앉아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주식차트 보면서 열심히 키보드 두드릴 만한 금액인가?

요즈음 대기업 웬만한 직장인 연봉이 거의 8천은 넘는다.

8천과 1.2억.

단순 비교하면 주식투자가 좋게 보이지만, 대기업이 주는 각종 혜택에 더해 개인 커리어를 생각하면

대기업 취직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대기업 다니면서 연봉은 연봉대로 챙기고 여유돈은 중장기 지수에 투자해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과연 단타매매가 더 빨리 부자되는 방법처럼 보이나?

한가지만 더 예로 들어보자.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단타쟁이가 은행가서 대출 받을 수 있나? 아마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훨씬 쉬울 것이다.

즉, 집사는 것도 역시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거다.

같은 노력대비 누가 더 유리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