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블로그에 기껏 찾아와 준 사람들한테 화면 가리는 광고 덕지덕지 붙여놓고선 지금까지 벌어온 게 고작 13.63달러다. 참고로 100달러 이상이 되어야 출금할 수 있다. 출금도 못 하고, 나한테 돌아오는 이득은 1원도 없고, 내 블로그에 쓴 콘텐츠로 구글 배만 불려준 셈이다. 내 블로그에 광고 올려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구글이 잼민이 훈련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겠지. 다른 사람이 일자리 잃는 건 둘째치고 내 장래직업인 프로그래머가 AI에 의해 대체된다는 것은 꽤 심각한 문제다. 결국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은 자승자박이었다. 자괴감이 들고 괴롭고 현타가 온다. 허무하다. 4년 동안 13.63달러 벌었으니 36년만 더 기다리면 100달러 출금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장난하냐? 그래서, 광고로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