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슬리피지

2021년 9월 1일의 캐지 계좌 거래내역이다. 밑에서 3번째 내역을 보면 포착가격은 14550원인데 체결은 15050원에 된 것을 알 수 있다.

엠투엔의 초봉이다. 9시 0분 32초의 캔들의 저가가 14550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종가는 15050원이다. 즉,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주가가 14550원을 찍었다가 15050원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가+10호가에 매수 주문을 넣었으니 500원 비싸게 사서 슬리피지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슬리피지를 작게 하려면 정확한 지정가 주문이 필요하다. 단, 정확한 지정가 주문을 하게 되면 매수나 매도 주문이 미체결될 수 있다. 매수 주문이 미체결되면 손해도 이익도 없으니 상관없지만(사실 전기세가 손해다), 매도 주문이 미체결되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슬리피지 줄이려다가 익절, 손절을 못 하고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면 그 날로 단타는 망하게 된다.

모의매매 때는 수익이 잘 나오는데 실전매매 때는 수익이 안 나오는 이유는 바로 슬리피지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