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이나 권리락을 설명할 때, "주주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납기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좋은 방법은, "기업의 가치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무상증자의 예로 생각해보자. 현재 기업의 시가총액이 1억이라고 하자. 그런데, 그 기업이 1:1 무상증자, 즉 1주에 1주를 무상으로 주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하자. 무상증자를 한 후 기업의 시가총액은 2억 될 것이다. 뭐라고? 좀 이상하다. "기업의 가치 = 시가총액" 인데, 기업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단지 무상증자만 했을 뿐인데 기업의 가치가 2배로 된다는 게 이상하다. 이게 사실이라면,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것은 매우 쉽다. 계속 무상증자 하면 되니까. 따라서 무상증자를 했을 때에서도 기업의 가치 즉 시가총액이 변하지 않도록..